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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회사 홈페이지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에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08년부터 프리미엄 백신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뒤 생산 및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2012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 공장인 L HOUSE를 완공했다. 이미 독감, 대상포진, 수두 등의 백신을 출시했으며, 세계적인 백신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백신 생산 판매뿐 아니라 CMO, CDMO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 주주는 SK케미칼이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전체 주식의 68.43%를 갖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파이프라인, 사진 출처: 회사 홈페이지
매출 현황, 출처: DART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돌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에 상장해 따상에 성공했지만 상장 2일째부터 폭락했다. 주가는 11만원대까지 떨어졌고, 5개월간 주가는 정체되어 있었다. 그런데 8월초부터 코로나 백신이 3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공모가가 65,000원이었으니 9월 6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주가는 5배가 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또한 9월 10일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 편입되는데,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때문에 주가 상승 폭이 커졌다.

 

 

보호예수 해제로 매물 폭탄 우려!

코로나 백신을 타고 치솟던 주가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올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6개월이 지난 9월 18일에 보호예수가 끝나는 기관 보유 물량 394만8천100주가 시장에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 보호예수 물량, 사진출처: 연합뉴스

 

백신 긴급 승인되면 주가 급등, 보호예수 해제로 악재 소멸

기관이 가진 물량 중 30%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건 단기 악재가 맞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로써 기관이 가진 보호예수 물량이 모두 풀리는 것으로 앞으로는 대형 매물 폭탄이 나올 일이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면 코로나 백신 개발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많은 백신이 3상 단계에서 실패하기도 하며, 의약품은 시장에 나오기 전, 아니 시장에 나와서도 그 안정성과 성과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 코로나 백신이 성공한다면 주가는 치솟겠지만 실패한다면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늦춰지고, 부스터샷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는 국내 사정을 고려할 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이 긴급사용 신청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부스터샷을 위한 용도로 긴급사용신청을 받는다면 국내에서 만들어진 최초 코로나 백신이 된다. 지금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매우 크게 오를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

 

 

참고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3상·뉴딜지수 편입에 7% 급등(조선비즈)
SK바이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첫 투약…국내 14개 병원(연합뉴스)
카뱅·크래프톤·SK바사 물량 줄줄이 시장에 풀린다(연합뉴스)
SK바이오, 임상3상 위해 AZ 대조백신 확보…"반드시 개발 성공"(연합뉴스)
이 글은 공표된 자료를 근거하여 작성했으며, 특정 기업 및 종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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